주택가격 상승으로 최근 15개월간 123만 명이 청약 통장을 해지했다고 하지만, 그래도 청약 당첨의 꿈을 가지고 계속해서 납부하고 있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연말정산 시 주택청약통장으로 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택청약통장 소득공제 조건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
한도 : 연간 240만원
공제율 : 40%
240만원의 40%인 96만 원 까지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정보가 더 필요하시다면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내년에는 납입 한도가 300만 원으로 상향 조절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24년도 연말정산부터는 120만 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것인데요. 정확한 문서가 나오면 다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잠깐, 23년 8월에 주택 청약저축 강화되는 혜택에 대한 국토교통부 보도자료가 나왔는데요. 아래에서 살펴보겠습니다.
| 항목 | 기존 | 변경 |
|---|---|---|
| 소득공제 | 240만 원 | 300만 원 |
| 금리 | 2.1% | 2.8% |
| 대출시 우대금리 | 0.2%p | 0.5%p |
내용을 살펴보자면 청약통장의 금리가 낮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청약 저축 금리가 0.7%로 대폭 인상되고 디딤돌대출, 버팀목대출에서 청약저축 가입 시 받을 수 있는 우대 금리도 소폭 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보유기간도 합산, 미성년자 납입 인정기간 5년으로 확대 등 많은 혜택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주택청약에 매달 얼마를 넣는 것이 현명할까요?
정답은 없지만, 저의 경우에는 10만 원을 넣고 있습니다. 시중 적금금리가 4~5%에 육박하는데 굳이 20만 원씩 넣으면서 이자 손해를 보고 싶지 않았고 또한 10만 원을 추가로 납입한다고 해서 인정되는 회차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 10만 원씩 1년 납입하는 저의 경우에는 48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 소득공제 신청 절차
주택청약에 가입하면 자동으로 소득공제가 된다고 착각하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저도 그래서 몇 년간 하지 못하기도 했어요. 처음 신청하시는 분들 기준으로 신청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신분증과 등본 준비
- 은행방문
- 무주택 확인서 OR 주택청약저축납입증명서 발급
- 회사제출
은행에 방문을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무주택확인서 발급이 가능한데요, 이 경우 1번만 등록해 놓으면 다음부터는 자동으로 연동된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등록해 두세요. 그렇게 하면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간소화 조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처음 제출하는 연도에는 반영이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에도 제출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참고로 확인서 및 납입증명서는 다음 연도 2월 말까지 제출되어야 합니다.
유의사항
청약에 당첨되어 통장을 해지한 경우에는 해당연도 소득공제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의 사유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5년 이내 해지 시 6%의 해지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주택청약 소득공제의 경우 너무 간단한데요. 아래에서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주묻는 질문 Q&A
Q. 과세연도에 주택을 팔았는데, 이 경우에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나요?
A. 과세연도 내내 무주택 상태를 유지해야지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Q. 조합원 입주권,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청약저축 소득공제가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소득공제에서 입주권과 분양권은 주택으로 보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연말정산 주택청약 소득공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혜택이 있는 청약통장인데 소득공제까지 된다고 하니 무조건 있는 게 이득인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연말정산 혜택을 공부한다면 즐거운 1월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아요.